선한 일을 하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딱 어울리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쨍쨍한 햇빛도 좋았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도 좋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힘들면 얘기하렴~ 이라고 했더니, 5월인데 이정도 더위는 가뿐하죠! 라며

아이들이 더 씩씩하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에너자이저!! ^^

가는 길, 오는 길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곳곳에 배치된 스탭분들과 빨간 조끼를 입고 가이드를

해주시는 분들까지! 아주 꼼꼼하게 케어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더운 날씨를 대비해서 마련해주신 천막과 얼음물이 참 좋았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지역을 걷는 다는 것도 설레는 일이였지만

나를 통하여 나눔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우리로 하여금 지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들은 처음에는 신났지만 금새 지루해(?)하는 표정을 보였습니다.

걷는 것이 힘든 것보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걷는 것이 더 견디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훈련이자 자라나는 과정이겠지요.

하지만,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과

함께 다같이 걸어가는 시간속에서 힘듬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기쁨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시락도 맛있었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코너들도 재미있었습니다.

큰 행사를 준비하시고, 안내하느라 많은 분들이 수고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선한일, 기쁜일에 모두가 함께 하는 귀한 일들이 넘쳐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