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라고 학교 선생님들 선물은 챙겨도 공부방 선생님들은 외면 당하는 게 당연한 일인양 기대조차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어김없이 배달되어 오는 홍삼선물셋트에 때론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소외아동들을 돌보는 우리 교사들에게 누가 관심을 가지며 고마운 마음을 가져 줄까요? 어느 한 해도 걸르지 않고 보내주시는 선물을 저희들도 당연한 것처럼 받는 것같아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종사자 2명과 급식도우미에게 각각 한 박스씩 나눠 주면서 제가 받은 것 이상으로 마음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너스캠프 임직원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오늘도 힘을 내고 열심히 아이들을 돌봅니다. 늘 이렇게 배려해 주시고 작은 선물로라도 저희들을 감동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