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나눔으로 커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원프로그램 [CJ토월극장] 2월 객석나눔 연극 <리차드 3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 <리처드 3세>를 보고

교육내용

월곡의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리처드 3세>를 보았습니다.

너무 멀어서 힘들다는 둥, 연극은 지루하다는 둥  핑계를 대는 아이들에게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훌륭한 작품이니 꼭 보고 싶은 아이들만

함께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출발 시간 즈음에 연극관람 인원이 모두 찼습니다.


막이 오르고, 등이 굽고 팔이 뒤틀어진 주인공이 불편한 몸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아니 인간이 근본적으로 얼마나 이기적이고 악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으로 분한 황정민의 연기도 압권이었습니다. 100분 내내 무대를 누비며 연기하고 나레이션까지.

그 많은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을까 정말 그 열정에 기립박수를 쳐 주고 싶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극장을 나서면서 아이들 모두 주인공의 열심에 한 마디씩 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가진 한 사람이 주위에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지를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있는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그의 열심으로 다른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좋은 연극을 볼 수 있게 해주신 CJ관계자 분과 도너스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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