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나눔으로 커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멘도롱또똣(기분좋게 따뜻한) 자전거로 제주도를 누비다!

교육내용

2017년을 아름다운 제주도와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자전거 여행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대열을 맞추어서 달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실력이 조금 부족한 친구들이 앞에서 달리고 잘 달리는 친구들이 뒤에서 받쳐주는 방법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제주도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곳은 제주시내입니다. 사람도 있고 주차되어있는 차도 있고 길도 좁고 하다보니
시작이 힘들었던 아이들이 앞에서 넘어지고 부딪히다보니 뒤따르던 아이들이 조금씩 짜증을 내었습니다.
아마도 신나게 달리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근질근질한 근육과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는데 앞에서 자꾸 막히다보니
달릴 수 없어 그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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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정도 달리고 나서 가이드하는 선생님과 상의를 하였습니다.
생소한 길, 낯선길을 어떻게 기분좋게 달릴 것인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함께 하기때문에 부담감이 밀려오는 상태에서 도로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위해 두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신나는 하이킹을 하고싶은 팀과 즐거운 하이킹을 하고 싶은 팀으로.
그래서 중간 목적지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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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항!
신나는 팀은 신나는 팀대로, 즐거운 팀은 즐거운 팀대로 제주의 푸른 바닷길을 달리면서 멘도롱 또똣
-이렇게 따뜻한 겨울을 만날수 있다니! 2017년의 행복한 시작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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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고 막연한 기대함이었고 무계획의 계획이었습니다.
자전거도로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알아보았다고 했지만 막상 만났던 자전거길은 또다른 계획이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무모한 도전이었기에 가능했던 제주도 자전거길!
자신과의 싸움이었고, 함께 달리는 친구들에 대한 예의가 필요했고, 보조를 맞추어 달리는 배려가 필요함을
배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빨리 달리지 않는다고 짜증냈던 아이들 대부분이 반성하였으며 함께 완주했던 친구들과 뿌듯함을 나누었고 
박수를 쳐주었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여행은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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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상처와 웃음과 갈등! 보람과 인내를 경험하며 한 뼘 자라게 도와주신 CJ도너스캠프 후원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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