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나눔으로 커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문화체험 [3박 4일] 영웅 이순신 장군의 역사현장과 최대철강제철소 견학체험, 꿈을 펼칠 수 있는 시작!

남동해안 드넓은 바다에 푸른 꿈을 펼치며!

프로그램 소개


3박 4일의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여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남동해안 일대를 부지런히 돌며 아이들은,
케이블카를 통해 통영 앞바다와 한려 수도의 전경을 맛보았습니다. 
부산 태종대 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경이로움에 빠져 경탄을 금치 못하다가도
어느새 따가운 모래 위를 깡총강총 뛰어다니며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 했습니다.
송도 해수욕장에서, 장장 5시간의 물놀이를 고집하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여러통의 수박과 각종 과일에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100개를
감쪽같이 먹어치우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지요.

물놀이 후, 삼겹살 파티에서는 시설장님과 모든 교사가 탈진할 정도로
실시간 고기를 구워 제공했지만, 
한없는 고기 사랑에 빠진 아이들은
"역시 국내산 한돈이야~~"하며 마지막 한 점까지 놓치지 않았답니다.

세계 최강의 철강 회사인 포스코 견학을 통해서는
수만톤의 쇠가 물처럼 녹여지고 다시 단단한 철제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보며
그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지요. 
뜨거운 용광로 사이의 터널을 관통하면서 이 모든 시스템이
컴퓨터의 지시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포스코 역사관 견학을 통하여 세계 제일의 철강 회사를 세운 박태준 회장의 생애를 안내 받으며
우리들이 꿈 꾸어야 할 점 등을 생각해 보고, 실제 크기의 3분의 1로 축소해 놓은
용광로 속에도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보기좋게 다듬어진 나무들과 조형물 사이를 누비며 얼음 생수로 뙤약볕을 견뎌야했던
외도의 금빛 바다와
해금강을 가로질러 스릴을 느끼게 했던 유람선,
넘치도록 눈부신 바다의 품을 내려다보며 전망대에 올라 맛있게 먹었던 팥빙수까지
기억 할 것이 너무 많답니다.

포항함  속을 꼼꼼히 둘러 보고  천안함의 아픔까지 함께 배우며
그 어떤 순간에도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 노력하셨던 순국 선열들께 마음 담아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에서는 해설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신라 천년의 화려했던 역사의 발자취를 실감했습니다.
첨성대와 불국사로 이어진 경주 여행에서
아이들은 말로만 듣고, 교과서 속에서만 봤던 건축물들을 앞에 두고 신기해 하며 
아동 자치 회의를 통해 그동안 알아보고 익혔던 사전 지식들을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동궁과 월지를 야간에 돌며 느꼈던, 우리나라 건축물에 대한 아름다움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 마음에 가득 할 그 체험과 감동들은
학교에서, 도시에서, 또는 센터에서 생활하는 동안 두고두고 조금씩 꺼내 쓸 수 있는
좋은 거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에게
너른 바다의 품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넉넉한 자연의 시간을 제공해 주었기에

아이들은 이 좋은 경험들을 발판 삼아 자신들의 꿈을 펼쳐낼 마중물로 사용할 것을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것 먹이고, 편안하게 재우고, 그 얼굴들에 웃음 가득하길 위해 오로지 힘쓰시는
우리 시설장님과
그 마음 읽어 주시는 CJ도너스 캠프 선생님들의 응원으로
연동지역아동센터 유익하고 보람있는 캠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3박 4일간의 기대되는 여름 캠프 첫 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센터로 달려온 아이들과 함께 장장 네 시간을 달려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포항함을 견학하며 포항함이 북한의 잠수정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제원의 함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함선의 함장실, 통신실, 기관조정실 등을 돌아보며 아이들은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말씀에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천안함에서 돌아가신 우리나라 장병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군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해물찌개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세계 최강 제철인 포스코 견학을 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규정 상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뜨거운 용광로에서 쇳물을 녹이고 다듬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아이들은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우리 나라 철강산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포스코 옆에 위치한 포스코역사관에서는
작고 초라했던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감상하였습니다.




포항에서 경주로 출발하여 동궁, 월지와 첨성대를 둘러보며 야간 개장 된 우리 나라 건축물을 감상하였습니다.
별을 관측했던 첨성대 앞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기도 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조금은 힘들었지만 즐겁고 유익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둘째날, 한려수도케이블카를 타고 통영 일대를 감상 후
해금강 유람선을 타고 외도에 도착했습니다.
잘 다듬어진 수목들 사이로 내리쬐던 태양빛은 너무 강렬했지만
푸른 바다가 감싸주었기에 멋있게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셋째 날은 부산 국제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 후 태종대로 출발하였습니다.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 푸른 바다에 비친 금빛 햇살과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마음껏 누려보았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부산의 푸근함을 한가득 마음에 담아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대했던 해수욕장에서의 물놀이를 통해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지요.
신나는 물놀이 후 가진 삼겹살 파티는 최고의 만찬이었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 국립경주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금관과 여러 장신구들의 아름다움에 놀라는 한편,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든 다양한 유물들과 토우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신라인의 정신과 얼이 깃든 전시품들은 아이들에게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함께 느끼게 했습니다.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신라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산들바람이 부는 화창한 날씨에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옥외전시장을 둘러보고,
 저마다의 표정을 담아 예쁜 사진을 찍기에 열을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