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열 분의 CJ선생님들이 오셔서 아이들에게 친절히 요리방법을 알려주시고 조금 산만하기도 한 센터 아이들을 차분히 받아주시며 전을 부치고 채소를 다듬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선생님이 낯설기도 할 텐데 어려워하지 않고 친근히 옆에 앉아 이것 저것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간단히 요리를 끝내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요리보다도 선생님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한 시간을 더 즐겁게 기억할 것 같습니다. 

 주방에서 아이들이 먹을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시던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리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며서도 30인분 가까이의 음식을 뚝딱 만들어주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잔치같이 풍요로운 그날이 더욱 풍성하게 기억됩니다. 

 아이들은 한가득 전과 잡채를 싸갔습니다. 센터 아이들이 입이 까다롭고 편식을 많이 해서 걱정했는데 자신이 만들었다고 생각해서인지 집에 가져가면서도 흐뭇한 표정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 내어주시고 풍성한 재료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발음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조은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