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내에 있는 큰 영화관은 몇 번 가 본 아이들이지만

영월에 있는 작은 소규모 극장을 가 본 것은 처음인 아이들에게

영월 시네마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동하는 동안

몇몇 아이들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관에 도착하고 지점장님의 설명을 듣기 위해 옹기종기 모이고

콜라와 팝콘을 받고 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한

아이들을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영화관에 입장을 해 자신들밖에 없는

자그마한 영화관 내부를 본 아이들은 마치 자신들만을 위한 공간에

온 것 같다며 신나했습니다. 특별한 장소에 있단 생각 때문인지 아이들은 영화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 하나를

더한 것 같아서 매우 기쁠 따름입니다.

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