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CJ 임직원 여러분께



6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폭염주의보라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런 무더위에 저희 미주지역아동센터를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미세먼지'  제가 어릴때는 잘 알지 못했고 생소했던 단어입니다. 그때를 떠올려보면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상쾌한 공기 등등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친구들하고 장난치며 그렇게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그런 추억들을 간직하고 계시겠죠? 그때는 잘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된 지금 저에게는 참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런 소중함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며 자라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놀이터만 가려 하여도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떤지 항상 수시로
체크해야 되는 상황이 현실입니다.
답답한 마스크는 야외 필수품이 되었으며 야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밖깥 바람이 센터안으로
불어올때면 아이들은 무더위에 시원함을 느끼지만 곳곳에는 미세먼지가 가득 쌓이게 됩니다.
창문을 닫으면 29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기엔 공간이 다소 널널하지 못하여 땀 냄새등이 섞여 공기가 쾌쾌해집니다. 
이런 안타까운 환경속에서도 아이들은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친구를 사랑하며 공부를 열심히하고 만들기, 독서등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DIY 공기청정기'와 함께 찾아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희 센터에 오셔서 수작업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들고 설치해주시며 작동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또 잘 보이지 않는 틈사이에 쌓여 있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셨습니다.
한결 쾌적해진 프로그램실로 바뀌어 우리아이들이 정말 건강한여름을 센터에서 보낼수 있게되었습니다. 
하교 후 더위로 지친 아이들이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열약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주신
'CJ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여러분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삐뚤빼뚤 서투른 글 솜씨지만 읽어보시고 언제나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