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

관점을 달리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여요!

아우름 문경수 탐험가와 떠나는 과학 여행 

 

‘효리네 민박’ ‘어쩌다 어른’을 통해 ‘과학탐험가’라는 단어를 대중적으로 알린 인물. 아시아인 최초로 NASA 과학자들과 함께 서 호주를 탐사한 인물. ‘과학탐험가’ 문경수님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과학탐험을 주제로 한 강연과 집필로 대중들이 과학을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도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탐험가 문경수님 

   

지난 9월 27일 CJ도너스캠프와 샘터사가 함께 하는 '제5회 아우름인문학콘서트'에 문경수님이 강연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강연은 '과학탐험과 호기심 그리고 문화활동'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탐험가의 시선으로 본 과학이야기를 통해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과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우름 인문학콘서트에 참석한 아이들 

 

 

※아우름인문학콘서트란?
CJ나눔재단(CJ도너스캠프)와 샘터사가 선보이는 공연 브랜드입니다. 사회, 자연, 문학,철학, 역사를 아우르는 각 계 명사를 초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콘서트 형식의 강연입니다.

 

 

 

  ‘과포자’도 우주 분야에서 일할 수 있어요!

 

문경수님은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과포자’였다고 합니다. 과학탐험가가 ‘과학을 포기한 사람’이었다니, 언뜻 낯설게도 들리는데요. 문경수님은 자신이 어떻게 과학탐험에 관심을 갖고, 이를 직업으로까지 삼게 되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우주를 가는 데 천문학만 필요한 건 아니잖아”

고등학교 시절 과학 성적이 잘 나오진 않았지만 우주에 대한 호기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문경수님. 하지만 ‘과포자’였기에 과학분야로의 꿈을 키울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던 그의 생각을 바꾸게 해준 건 동네 선배가 건넨 말 한마디였는데요.

 

우주에서도 밥 먹고 옷 입지 않아?
그러면 우주를 가는데 천문학만
필요한 건 아니잖아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 있는 한마디였지만 그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과학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를 통해서도 우주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문경수님은 대학에 가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막연하게나마 우주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꿈을 계속 키웠습니다.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머, 과학기자, 여행사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그는 결국 ‘과학탐험가’의 삶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인간의 '역량'은 무엇일까요?

 

아우름인문학콘서트 강연모습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은 바로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


문경수님 강연모습 

 

아바타2를 기획하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의 배경으로 미지의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만 오천 미터 심해에 실제로 탐험을 다녀왔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심해 속에서 우리가 그 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다양한 생명체들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이러한 것들을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합니다.

 
과학적인 탐험과 문화적인 기법이 만나 탄생한 영화. 감독의 '호기심'은 사람들에게 평소 알지 못했던 세상을 소개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문경수님은 이 점을 강조하며 '호기심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합니다.

 

 
  일상에서 떠나는 탐험의 의미

 

어디선가 굉장한 어떤 것이
알려지길 기다리고 있다

 
-칼 세이건

과학서적 <코스모스>의 저자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인데요. 문경수님은 이 말의 의미를 이렇게 풀어냈습니다. "화분에 씨앗을 하나 심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씨앗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싹을 틔우고 점점 자라나겠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우리에게서 '발견'이 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런 것조차도 '굉장한 어떤 것'이 되겠죠. 변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과학탐험가' 문경수님이 생각하는 '우리 시대의 탐험'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발견(행동)도 '탐험'이 될 수 있다는 거였죠. 우리는 누구나 일상의 탐험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경험이 결국에는 도움이 됐어요!”

  

인터뷰 중인 문경수님 

   

Q. 다양한 직업을 거친 경험이 현재 탐험가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결국엔 탐험을 하는 데에 다 도움이 됐어요. 프로그래머 경험은 탐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기자 생활은 탐험을 하면서 글을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저는 어떤 경험 하나 버릴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지금 목표와 떨어져 있는 일을 하고 있어도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하고자 하는 일에 꼭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탐험을 가기 전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나요?
A. 탐험이란 행위가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계획한 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죠. 탐험을 가기 전 철저하게 준비를 해요. 하지만 그대로 된 적은 10에 1번 정도였어요. 그래서 전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이를테면 사막에서 조난을 당해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거죠. 탐험뿐만이 아니라 삶의 위기의 순간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지혜롭게 롱런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무엇이었나요?
A. ‘사람’ 그리고 ‘공부’였습니다. 좋은 감정과 안 좋은 감정 모두 전염이 빨리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특히나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중요한 결정이나 도전을 해야 할 때 의식적으로 주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많이 두려고 노력했어요. 극복하기 힘든 부분들을 그 사람들의 에너지나 아이디어를 통해 한 발자국 넘어서려고 한 거죠.

 
‘공부’도 말씀 드렸는데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제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하고 싶은 게 뭔가, 궁금해 하는 것이 뭔가. 이런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걸 구체화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해져요. 그 방법이 ‘공부’였던 거죠. 제가 말하는 ‘공부’는 학교 공부가 아니고요, ‘열린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답을 찾는 과정을 말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의 일상에서 작은 ‘탐험’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CJ도너스캠프가 응원합니다.

#아우름 #문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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