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

나눔으로 커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마음튼튼 우리들의 사랑과 희망은 오카리나와 우크렐레의 선율을 타고 울려퍼집니당~~~~

오카리나, 우크렐레를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 소개

안녕하세요.

여기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오계리에 위치한 오계지역아동센터입니다.   학교 셔틀버스가 없으면 학교가는게 어려울 정도로 작은 마을입니다. 오계리에 사는 아이들은 5명 그외 근처마을에서 오는 아이들까지 해서 18명이 다니는 아담하고 조용한 센터입니다. 당연히 학원도 매점도 없는 들판과 작은 강만이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우리 친구들이 악기를 배울수 있게 된건 정말이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악기라는게 한 두번해서 실력이 느는게 아니기에 선생님의  역량이 중요한데 우린 그런 선생님을 잘 만난것 같습니다. 여기 친구들은 다들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등 보통의 가정과는 다른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친구들에게 오카리나 라는 악기는 대단한 힘을 발휘합니다. 서로 같이 노래를 하게 하고 춤을 추게하고, 웃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요즈음 너무 산만한 남아도는 힘을 도대체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모르는 우리 건이와 현이는 악기를  연주할 때는 무서울 정도로 집중력이 좋습니다. 이제 학교에 들어온 영인이 시호,동희,재경이는 악기를 다루는게 서툴지만 다희가 개인적으로 지도를 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우리 동희는 노래면 노래 악기연주면 연주 못하는게 없는 만능엔터테이너입니다. 나중에 연예인이 되는게 꿈이랍니다. 아무래도 우리 동네에서 유명인사가 나올 둣 합니다.  우리 센터에서 제일 맏이 6학년 애현이는  자기 몫을 톡톡히 해냅니다. 12월1일에 있었던 연주회에서 애현이가 아이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여서 세부적인 동작및 안무를 잘 해주어 너무 기특했습니다.  진도가 각기 다른 언니 오빠가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모범을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이지 대견했습니다.  달마다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곡으로 연주를 하고 때론 관객이 되어 연주회가 진행됩니다. 악기배운지 3년만에 처음으로 완곡을 연주한 우리 예빈이는 올해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완곡을 한것도 잘한 거지만 자신감이 생긴 모습에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도 박수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연주회이후 우리 아이들의 수업태도가 놀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우리 수빈이가 음악에 흥미를 가지고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25일에도 근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작은 음악회를 합니다.해마다 즐겁고 보람된 연주회중 하나인데 지금도 목소리가  동네를 들썩이게 하고, 저 또한 흥이나서 같이 캐롤송을 열심히 부르고 있습니다.여러번 반복하는 연습이 지겹기도 하련만 짜증을 내다가도 막상 음악만 나오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때론 싸우고 말도 잘 듣지 않고 개구진 모습이지만 날로 발전하고 서로 배려하고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모습이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오카리나를 배우는 수업시간입니다.한달에 한번 있는 작은 음악회 모습입니다.연주회에 올라가기전 마지막 리허설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