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소개
2018 자연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널디너른 골에서의 신나는 여름캠프”
중앙동푸른학교 아이들과 즐겁고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맥도 못출 정도로 지쳐있는 와중에도 우리 아이들은 너리굴 문화마을에서의 여름캠프를 준비하며 기다리면서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가 진리입니다.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하고 깨끗한 지하수 풀장에서 우리 아이들만 단독으로 물놀이를 진행했는데 날씨가 살짝 흐려서 놀기에 적당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들을 따라다니며 물놀이 했던 기억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는 중 3 아동들이 모둠장이 되어 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보살피며 또다른 추억이 담긴 여름캠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보물찾기를 비롯한 모둠별 미션 진행 후 저녁식사 후에 진행한 공동체 놀이는 숲이 전해주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더해져서 야외에서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중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어설프기도 했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캠프의 일부분으로 그 안에서도 아이들이 배운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의 특징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맘껏 뛰어놀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매미껍질을 발견한 1,2학년 여자아이들의 신기해하는 눈빛과 토끼풀 꽃으로 만든 팔찌를 찬 4학년 아이의 선한 웃음이 인상적입니다. 나무에 매여있는 해먹에 몸을 눕히고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그물로 만든 거대한 해먹에 올라타며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아침에 모둠별 협동화를 그려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방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향수공예와 금속공예로 나누어 활동하였는데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자아이들은 아로마스톤과 향수를 만드는 향수공예를, 남자 아이들은 와이어를 이용한 금속액자와 철사를 굽히고 두드려서 만든 목걸이 체험인 금속공예를 선택하였습니다. 진지한 공방체험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용인으로 돌아왔습니다.
먼훗날 아이들의 기억에 “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들과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쾌적한 숙소에서 베개싸움도 하며 목걸이와 향수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라며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도너스캠프의 기부회원이 되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어른으로 자라길 기대합니다. 우리 중앙동푸른학교 아이들에게 신나는 1박2일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시고 즐거운 추억의 한자리를 맡아주신 도너스캠프 후원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잘 보살피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아이들이 캠프를 다녀온 즐거운 소감이 담긴 감사편지 보내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