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8년의 중간을 달려가고 있는 시기가 되었네요.

추운 겨울 문제집을 신청하여 열심히 풀고, 또 풀어서 며칠 전 1학기 중간고사까지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성장했는지, 단단해졌는지 짧게나마 이 곳에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후원자분들과 도너스캠프 선생님들의 마음 또한 훈훈해지는

시간되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헉! 이 분위기는 뭐죠?

누군가가 기침이라도 했다가는 큰일날 분위기!

어느 도서실보다 더 조용한 나눔공부방 대집단실 개인 학습시간이랍니다!

곧 중간고사가 있어서 어느때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이예요.

뒷모습만 봐도 똘망똘망한 눈빛과 뜨거운 집중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

교사와 상담을 하면서 개인별로 오늘의 학습목표량을 정하고 학습을 합니다.

또한, 학년별로 학교별로 모둠수업을 진행합니다.

모둠수업이 끝나면 바로 개인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끼리만 따로 모여

아까 배웠던 학습에 대해 질문하고, 마무리 짓는 시간을 늘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선생님도 되고, 내가 학생도 되는 배움의 시간이지요!

어리다고 마냥 놀지만은 않지요!

저희 공부방은 청소년 중심의 공부방이라 초등학생의 숫자는 적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똘똘 뭉쳐서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요.

초등학생들도 개인학습과 모둠학습이 동일하게 진행되고, 특기프로그램인 과학실습과 공예수업은

전체학년이 함께 참여하여 선후배간에 배려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답니다.

나만 잘되면 돼! 내가 제일중요해! 라는 개인적인 마음은 NO! NO!

내가 속해 있는 마을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나눔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며

매월 2회씩 의정부시 부용천을 청소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자신감만큼이나, 타인을 위한 부드러워진 마음도 쑥쑥 자라고 있지요!

이번 5월 26일에 있는 도너스캠프 걷기대회에도 참여하여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답니다.

그때 저희 아이들 만나면 무척 반가우실 거예요!!! ^^

아직 2018년 1학기가 끝나지 않아서 학생들의 성적표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워요!

아쉬운대로 작년 학기말 반에서 1등을 했던 친구의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사실, 이번 중간고사에서 고등학생 전교1등이 나왔고, 중학생들도 반에서 1등이 3명이나 되거든요.

다음번 감사편지때는 꼭 성적표와 상장을 올려드릴게요.

저희도 자랑이 너무너무너무 하고싶답니다 ^^

저희 공부방  학생자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학생입니다.

공업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학교성적도 매우 우수하고, 실기자격증도 벌써 취득하여

대학진학 준비를 착실하게 잘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심각한 사춘기를 끝내고 제대로 공부와 씨름하고 있는 고2 여학생의 감사편지입니다.

친구들을 따라다니며, 답답한 본인의 미래를 외면하고 눈 앞에 보이는 즐거움에만 집중했었지만

지금은 언제가는 뚜렷해 질 본인의 앞날을 기대하며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평균 20점 이상 올라서 담임 선생님이 놀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기대해주세요 ^^

도너스캠프와 인연을 맺은지 1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만큼 저희 공부방 아이들도 도너스캠프를 친근하게 여기고, 좋아한답니다.

이번 감사편지 누가 적을면 좋을까? 했더니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5명을

우선 뽑았고, 최종적으로 제비뽑기를 해서 어진이가 당첨이 되었답니다.

어진이도 이번 성적이 많이 올랐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겨서 수업시간에도 주눅들지 않고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성적이 오르는 만큼 자신감도 오르고, 아이들의 미래 또한 든든해지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제집 지원으로 인해 아이들이 공부하는 방법도, 함께 공부하는 방법도 조금씩 익혀갑니다.

아이들에게 늘 힘이 되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감사한 소식 가지고 또 인사전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