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시골지역에 농사일과 집안일로 바쁜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가정에서 방치된 많은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돌보려 하니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너무 많아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부터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품어주며 낮동안 할일 없이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돌봐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다 보니 점점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돌봄 시설이 정말 필요한 곳이 이곳이구나 하는 마음에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 부모님들이 돌볼 수 없는 부분에서 부터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부족한 면이 있어 뒤처지는 아이들의 기초도 잡아주고 시골에서 자란 아이들이라 다양한 문화혜택이나 풍족한 먹거리를 제공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여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설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동센터는 지리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조그마한 산골에 위치한 아담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조금은 고산지대라 공기가 맑고 고냉지 특성상 여러가지 작물을 많이 재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가까운 인근 지역에 비해 눈도 많이 내려 겨울 축제도 하며 아이들이 맑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지역입니다.하지만 그만큼 문화적인 혜택은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를 즐길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산골지역이라 아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학교에서나 센터에서 항상 만나는 아이들이라 서로 허물없이 형제 자매 처럼 돈독한 생활을 하기도 하며 가족과 같은 센터의 분위기에 편안하게 와서 더 머물고 싶어 늦게까지 지내려는 쉼의 공간이 되기도 하여 뿌듯한 마음도 항상 가지게 됩니다.때론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다 보니 다투는 일도 있지만 바로 서로 사과하며 도와주고 배려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에 힘든것도 잠시 잊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한참 뛰어 놀고 보고 싶고 먹고 싶고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놀거리와 문화혜택을 줄 수 없어 안타까움이 많지만 작은 나들이에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있어 선생님으로써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 마음껏 뛰어 놀며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드는 것은 아이들이 가끔 나가면 너무 좋아하는 미소가 생각나서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