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동아리

[문화의 달 특집] ‘잘 노는’ 아이를 만드는 문화교육

지역아동센터는 지금 CJ도너스캠프와 함께 문화로 노는 아이들

 

  

매년 10월은 ‘문화의 달’입니다. 1972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정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10월에는 문화의 달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문화예술 관련 행사, 축제 등이 열립니다.

 
CJ도너스캠프는 문화의 달을 맞아 특집 블로그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CJ도너스캠프의 슬로건인 ‘동등한 기회, 건강한 성장’과 ‘문화예술’이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를 여러분께 들려드리면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것의 가치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난 8월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이 이른바 ‘모닝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문화의 달 특집(1)’을 소개합니다. 이번 블로그의 핵심은 ‘놀면서 크는 아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되는 대로, 방치된 채로 노는 게 아닌 ‘잘’ 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무엇일까요?
 

*모닝포럼: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6명이 지역아동센터(공부방)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체감한 아동ㆍ청소년 이슈와 그 해결책을 발표한 포럼.

 

 

 

  ‘놀이권’을 아시나요?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3기 기자단 정서우 발표영상 바로가기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고 놀면서 자란다는 취지의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배우거나, 어른의 간섭과 제한이 적은 환경에서 자신만의 무한한 상상을 펼쳐가는 것 등이 해당되죠.

 
하지만 한 복지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49분입니다.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이 6시간이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이죠. 유엔아동권리협약을 통해 알려진 ‘놀이권’이 과연 우리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보장되고 있을까요?
 

*놀이권: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 아동이 충분히 쉬고 놀아야 함을 명시한 것.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①'잘 노는 게 최고의 교육'이라는 사회적 인식 ②놀이 공간 ③놀이 프로그램, 이 세 가지입니다. 이 모두가 조화를 이룰 때 아이들은 놀이에 몰입하고 놀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CJ도너스캠프 놀이 프로그램 모습

 

CJ도너스캠프는 이 세 가지 모두 중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놀이 프로그램'에 대해 특히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놀 때 가장 즐거울 수 있을까, 그 해답이 문화예술교육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문화예술교육은 엘리트 육성, 전문레슨 등과는 거리가 멉니다. CJ도너스캠프는 아이들에게 음악, 공연, 방송, 영화 등 문화예술이 하나의 '경험'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어떤 문화예술 분야에서 작품을 만들 때, 친구들과 함께 그 과정에 기여하고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그 다음'을 결정하는 매개가 될 거라 믿었죠.

 
CJ도너스캠프가 생각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은 다양성 그리고 창의성입니다. 다양한 생각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표현되고, 그 과정에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창의성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죠. 그간 '창의학교'를 통해 이뤄진 이 문화예술교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소년 문화동아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중, 고등학생들이 만든 음악, 방송, 영화, 공연, 요리, 패션뷰티 부문 동아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 120개 동아리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은 나영석 PD,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등 각 분야 마스터멘토는 물론 CJ임직원과 대학생봉사단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신의 영역에서 꿈과 창의성을 키워갑니다.

 

 

  

 

 

  언제든 갈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해요!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3기 PD부문 홍미래 발표영상 바로가기

 

여러분은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힘든 일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 중요한 건 그 일을 '어떻게' 이겨 내는지일 터. 회복탄력성이 높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역경을 발판 삼아 도약할 수도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대인관계'였습니다. 힘들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거나 그 사람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시련을 극복하기가 더 용이하겠죠. 이 점은 당연히, 아이들에게도 해당이 될 겁니다.
 

전국의 지역아동센터(공부방)는 아이들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마련된 아동복지시설의 하나인데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친구들과 밥 먹고 공부하며, 체험학습을 가기도 하죠. 또 하나의 가정이자 학교, 놀이터인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이곳에 모든 아이들이 갈 수는 없습니다. 2009년 정부가 시설 이용 기준을 바꾸면서, 경제적인 여유 또는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기댈 곳’이 필요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법적인 기준으로 명확히 구분하기도 사실 쉽지 않지만, 더욱 큰 문제는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아이=가난한 아이’라는 편견이 생겼다는 겁니다.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 문화체험 화면과 직접 체험한 아이이들의 모습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놀이터가 되려면 장기적으로는 시설 이용 기준이 바뀌어야 하겠죠. CJ도너스캠프는 ‘CJ도너스캠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마음껏 쏟도록 하는 것이죠.

 
문화예술교육은 CJ도너스캠프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공간의 한계, 비용의 문제 등으로 문화예술을 직접 보고 듣고 나아가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죠.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아이들은 전시회와 영화를 보러 가거나 악기를 배우는 등 오늘도 문화예술과 한 걸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CJ도너스캠프와 지역아동센터]

 

CJ도너스캠프는 2005년부터 전국 4000개 이상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왔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프로그램을 직접 CJ도너스캠프에 신청해주시면 CJ도너스캠프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 프로그램 지원비를 모금하죠. 기부금과 같은 금액으로 CJ도너스캠프가 ‘2배’ 매칭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노스텍사스대학교의 개리 랜드래스라는 교수는 이런 말을 전한 바 있습니다. “Birds fly, fish swim children play.”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며 아이들은 논다는 것. 아이들에게 놀이는 본성이자 어른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놀이의 영역은 다양하죠.

 
그 중 문화예술은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 안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죠. CJ도너스캠프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ㆍ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J도너스캠프 창의학교 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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