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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heshe태그'는 무엇인가요?

  • 등록일

나눔이야기 우리 다시 꿈꿔요 미혼한부모 창작공연
 


  
여러분은 ‘더 이상 아무것도 꿈 꿀 수 없다’고 느껴본 적 있나요? 여기 모두 같은 이유로 꿈을 포기하려 했던 다섯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CJ도너스캠프 ‘HELLO DREAM 창작공연 자조모임’에 참여한 청소년 미혼한부모, 성인 미혼한부모들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임신. 미혼한부모들은 혼자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뒤, 가족과 단절되거나 홀로 자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되는데요. 끝내 소중히 지켜온 자신의 꿈마저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CJ도너스캠프는 이들의 삶을 창작공연에 담아 무대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멤버, 또 무대에 서서 “나도 무엇이든 꿈 꿀 수 있다!” 세상에 외치고 싶은 멤버들이 창작공연에 참여했습니다. 작/연출 오세혁님, 음악감독 다미로님 외 많은 배우님들이 공연 제작을 위해 재능기부 해주었습니다.
  
지난 6월 첫만남을 시작으로 여섯 명의 미혼한부모들이 ‘창작공연 자조모임’에 합류했습니다. 다섯 명은 배우가 되어, 다른 한 명은 스텝 및 메이크업 어시스턴트로 활동하며 무대를 준비했죠.  (첫만남 다시보기▶https://bit.ly/2lK3ZlI)

  

드디어 10월 18일, 창작공연 자조모임팀이 ‘뮤지컬 heshe태그’를 선보였습니다. 크고 작은 핑크색 박스가 가득 쌓인 무대의 콘셉트는 ‘선물’. 한껏 조명을 받으며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이 멤버들에게 선물 같기를 바라며 준비했죠!
 

 ※CJ도너스캠프 HELLO DREAM이란?
 청소년 미혼한부모를 위한 학업 및 취업 지원, 자조모임,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사업. 청소년 미혼한부모가 당당히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돕습니다. (자조모임은 일반과 창작공연으로 분류되며 창작공연에는 청소년·성인 미혼한부모가 함께 참여합니다.)

 

  

 

 

  그와 그녀의 이야기

 

 

heshe태그는 수많은 미혼한부모들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담은 뮤지컬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멤버들은 각각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합니다.

 

 

미혼한부모 창장공연 모습
    

프롤로그이자 에필로그, 그리고 에피소드와 에피소드 사이를 채우는 브릿지의 콘셉트는 ‘공연 연습’입니다. 불 켜진 무대 위, 멤버들이 각자 목을 풀며 걸어나옵니다. 이때 멤버들은 처음 공연을 배우는, 마치 지금의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연기하는데요.
 
선생님 역을 맡은 김대곤 배우님와 함께 멤버들은 차례로 발성연습, 워킹 연습, 댄스 연습을 시작합니다. 선생님에 의하면 이 3가지 연습에 있어 공통적으로 중요한 점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기’, 즉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입니다.

 

  

창작공연 치킨을 기다리며 무대장면 1
   

  

첫 번째 에피소드: #치킨을_기다리며
미혼한부모 지원 시설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의 한 달 생활비는 80만 원 남짓. 꼭 필요한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은 2만원으로 치킨을 시켜먹기로 합니다. 그리고 치킨을 기다리는 동안 뜻하지 않은 것들이 찾아옵니다.

 

 

창작공연 치킨을 기다리며 무대장면 2
   

  

그것은 잊고 싶은 기억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 엄마가 낙태를 권하던 순간, 출산일이 다가오는데 게임만 하던 남자친구의 모습, 임신 사실을 알고도 무작정 돈만 빌려달라던 남자친구와의 만남.
 
그것은 피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치킨을 기다리는 동안 미혼한부모 지원 시설에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 언니가 귀가하는데요. 룸메이트 언니는 두 사람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냅니다. 또 룸메이트 언니의 남자친구가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와 소동을 벌이기도 하죠.

 

  

창작공연 치킨을 기다리며 무대장면 3
   

  
막무가내로 아이를 입양 보내자는 룸메이트 언니의 남자친구를 힘을 합쳐 쫓아낸 세 사람. 관객들도 함께 안도하는 장면인데요. 세 사람은 모여 앉아 치킨을 먹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맛있다.” 그리고, “잘 살자.”

 

 

두 번째 에피소드: #한강은_흐른다
미혼한부모 지원 시설을 벗어나 자립을 시작한 미혼한부모 세 사람. 기쁜 날을 어떻게 기념할까 고민하다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한강에 소풍을 가기로 합니다. 세 사람은 한강에 가기 위해 각자 버스와 지하철, 택시에 탑승하는데요.

 

 

창작공연 한강은 흐른다 무대장면 1 

 

 

“동생이야?”, “아이 아빠는 어디 갔어?”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택시기사. 대중교통에서 떼를 쓰는 아이. “아이를 조용히 못 시키면 데리고 나오지 말아야지.” 눈치를 주는 대중교통 승객들. 사회적 편견과 차가운 시선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쳐 길거리에 주저 앉은 세 사람 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친구가 되자는 노래를 불러주는 외국인, 아이를 달래주는 남자, 주머니에서 두 개의 사탕을 꺼내 아이와 엄마에게 건네는 노인. 덕분에 세 사람은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한강에 도착한 세 사람. 눈을 감고 한강의 바람을 느끼다가 어떤 ‘소리’를 듣습니다. 무심한 말들, 상처가 되었던 말들이 무대 위에 울립니다. 곧 목소리들은 또 다른 목소리로 바뀝니다.

 

 

 창작공연 한강은 흐른다 무대장면 2 

  

 

엄마 아파?


엄마, 나 봐봐.

  


엄마,사랑해.

  

 

천진난만한 아이의 목소리. 세 사람은 아이를 안고 토닥입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만, 다시 사람들에게 위로 받는 우리들의 삶처럼 세 사람의 하루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 #내일의_춤
무대 위에는 총 6명의 ‘영선’이 등장합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15살의 영선부터 아이를 얼른 유치원에 보내고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 20살의 영선까지. 6명의 영선은 각자의 어려움에 처해 그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창작공연 내일의 춤 무대장면 1

 

무대에 주저앉은 영선은 한참 동안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합니다. 오늘 하루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 자신에게 되묻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반드시 행복할 거라고, 내일은 아이가 아프지 않고, 내일은 연락이 끊겼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내일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지 않을 거라고 자신을 달랩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영선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고, 다시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으며, 아버지와 화해하지 못합니다.
 
그때 무대 위로 나지막이 내레이션이 깔립니다.

 

  

창작공연 내일의 춤 무대장면 2 

  

 

영선은 사는 동안 계속 내일을 모릅니다.
하지만 한가지를 알게 됩니다.

 

오늘 계속해서 숨을 쉬면 내일은 계속해서 온다는 걸

 

‘내일의 춤’의 넘버는 ‘숨을 쉰다’죠. 오직 ‘숨을 쉰다’와 ‘꿈을 꾼다’ 두 소절의 가사로 이루어진 노래.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인물들, 살아있기에 꿈을 꾸는 인물들, 편견과 맞서 당당히 무대에 선 미혼한부모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넘버입니다.
 
커튼콜이 끝난 뒤 관객들은 ‘미혼한부모’의 이야기를 보러 왔지만 실은 그저 각자의 어려움을 안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관람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름 아닌 우리 모두가 그렇듯 말이죠.

 

 

 

 

  “행복해질 거야”_연출가 오세혁님, 음악감독 다미로님

 

 

작/연출의 오세혁님 

작/연출의 오세혁님


  

Q. 미혼한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은?
A. 저희 공연이 일요일에 끝나는데요. 어떤 미혼한부모 한 분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목금토토토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순간 저들에게 지금이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오세혁님

 

 


음악감독 다미로님(왼)
음악감독 다미로님(왼)

 

 

A. 연습하는 내내 다들 공연을 빨리 올리고 싶다고 했어요. 사실 다른 공연들은 아, 하루만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런 아쉬운 부분을 보완할 텐데 생각하지만 ‘heshe태그’는 달랐어요. 이 공연이 완벽하다는 게 아니라 관객들에게 빨리 우리가 가진 진정성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첫 공연을 마치고 나니 역시 어떤 화려한 장치나 보다 하나로 뭉친 진심이 좋은 공연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객들에게 잘 전해졌을 거라고 믿어요. -다미로님
 

 

Q. 뮤지컬 ‘heshe태그’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어땠나요?
A. 우선 제목에 대해 많이 고민 했어요. 각자의 삶을 하나의 제목으로 간단히 설명하게 될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미로님이 이 분들의 ‘인생 해시태그’를 들어보자고 제안했죠. 그때 아예 공연 제목과 콘셉트도 해시태그로 해야겠다 결심했어요. 옴니버스 형식이라면 모든 미혼한부모분들이 한 편 한 편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다음 ‘창작공연 자조모임’ 참여자들과 활동할 때 또 그 분들의 해시태그를 들어볼 수 있게 되니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던 거죠. -오세혁님
 
Q. 공연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사(가사)를 소개해준다면?
A. 3장에 들어가는 넘버 ‘숨을 쉰다’의 가사는 제가 아니라 다미로님이 썼는데요. 저는 그 장에 노래가 들어갈 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극이 자신과 거리감을 두고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으로 진행되거든요. 그런데 다미로님이 우리가 연습하는 걸 보더니 칠판에 가사를 적더라고요. 이런 멜로디가 떠오른다, 고 하면서요. 그때 현장에서 작곡을 해 그날 연습 때부터 그 노래를 연습했어요. 제겐 가장 소중한 노래죠. -오세혁님
 
A. 가사를 썼다고 하기도 민망한 게 단 2문장이에요. “숨을 쉰다”와 “꿈을 꾼다”. 오세혁님이 이미 이 두 문장을 반복해서 대사로 사용했거든요. 멜로디에서도 들숨날숨이 표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힘들 때 사람들이 “나도 숨 좀 쉬자.”고 말하잖아요. 그런 심정이 잘 표현된 멜로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죠. 멤버들에게 절대 노래처럼 생각하지 말고 중얼중얼 읊조리듯 불러달라고 했어요. -다미로님
 
A. 사실 초반에 연습할 때는 멤버들이 많이 긴장했어요. 연습실에 오는 시간이 무조건 재미있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많이 웃고 농담하고 놀았어요. 언제부턴가 이 분들이 연습실에만 오면 계속 웃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제 공연 시작 전에도, 오늘 대기실에서 기다릴 때도 계속 옆방에서 웃음 소리가 들려오더라고요. 웃을 수 있다는 건 숨을 쉴 수 있다는 거잖아요.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숨을 쉰다’라는 가사가 제게도 멤버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오세혁님
 
Q.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참여한 미혼한부모들 중 한 멤버는 목소리가 되게 작아요. 처음에는 뮤지컬 출연에 엄두도 못 냈었고요. 근데 다른 멤버들이 그냥 나와서 같이 있자, 함께 구경하자, 설득했죠. 그 멤버가 조금씩 연습실에 오는 걸 재미있어 하고 웃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슬쩍 그랬죠. 작은 역할이라도 한 번 해볼래요? 결국 3장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가슴을 치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멤버보다 가장 목소리가 컸어요. 그 멤버가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알고 있으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 이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커졌구나. 앞으로도 어딜 가든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크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세혁님
  
Q. 미혼한부모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 해시태그로 표현해본다면?

A. #계속_행복해질거야 -오세혁
A. #무대보단_힘든세상_잘살자 -다미로

 

 

 

 

  “잘 살자!”_배우 장민수님, 임찬민님

 

 


공연 중인 배우 장민수님(오른쪽에서 첫 번째), 배우 임찬민님(오른쪽에서 세 번째)

공연 중인 배우 장민수님(오른쪽에서 첫 번째), 배우 임찬민님(오른쪽에서 세 번째)


 

 

Q. 미혼한부모들과 함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은?
A.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을 느꼈어요. 배우로서 이런 공연을 만났다는 게 감사해요. 이 공연은 꾸며내지 않은 것들이 한가득 담겨있어요. 참여한 미혼한부모들이 살면서 겪은 드라마 같은 순간들이 퍼즐처럼 맞춰져 극으로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을 수가 없죠. -임찬민님
 

A. 먹먹했어요. 커튼콜을 하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어요. 연습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 쭉 지나가더라고요. 결국은 우리가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걸 넘어 가슴 속에 무언가 단단한 위로를 하나 안고 가는 것 같아요. -장민수님
 
Q. 공연을 준비하며 배우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A. 무대 위에 멤버들을 위로하는 외국인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중국어로 아이에게 이런 노래를 불러줘요.

 

 

 

친구친구 내 친구. 좋은 친구 만났네. 반갑게 인사해.
너는 나의 친구야. 해맑게 웃으면 우리 모두 친구야.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친구가 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느꼈어요. 사람들은 나와 다르면 함께 어울리기 어려워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연기한 무대 위의 중국인 유학생은 울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나도 답답한 삶을 살고 있어. 그런데 아이야 너도 답답하니?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불러줄까? 하면서 친구가 돼요.
 
우리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고, 결국 각자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게 평범한 거잖아요. ‘미혼한부모도 다 똑같은 사람이다’,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이 작품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임찬민님

 

     
Q. 공연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장면이 있다면?
A. ‘#치킨을_기다리며’에서 “잘 살자!”는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에요. 저와 임찬민님이 등장하지 않는 장면인데 무대 바깥 맞은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눈을 딱 마주친 거예요. 같은 감정을 느낀 거죠. 잘 산다는 게 정말 어렵잖아요. 잘 살고 있다는 것, 잘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그 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메시지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장민수님
 
Q. 뮤지컬 ‘heshe태그’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해시태그는 무엇일까요?
A. 물론, 잘 살자! (웃음) -임찬민님, 장민수님

 

 

 

 

  “아이 덕분에 할 수 있었던 도전!”_미혼한부모 김명지님, 김다현님

 

 


창작공연 자조모임팀 멤버들과 미혼한부모 김명지님(가운데)
창작공연 자조모임팀 멤버들과 미혼한부모 김명지님(가운데)

 

 

 

Q.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은?
A. 연습하거나 공연할 때 참 많이 울었어요. 제가 슬픔을 느끼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니 새삼 뿌듯하더라고요. 내가 우리 이야기를 잘 전했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김명지님
 

 

창작공연 자조모임 멤버들과 미혼한부모 김다현님(가운데)
창작공연 자조모임 멤버들과 미혼한부모 김다현님(가운데)

 


  

A. 뮤지컬을 통해 저희 이야기를 사람들한테 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같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어떤 매체를 통해 듣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지잖아요. heshe태그는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러 와 저희 이야기를 듣고, 그 다음 생각이 바뀌는 계기잖아요. 참여하게 되어서 좋아요. -김다현님
 
Q.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A. 제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게 좋았어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평생 안 했던 행동들을 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해서요. 다들 열심히 하고 저도 잘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니까 스트레스 받다가 조금씩 마음을 놓기 시작했어요. 다들 잘 못해도 되니까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첫 공연도 잘 마쳤고요. -김다현님
 
A. 저희 이야기로 만든 무대가 서서히 완성되고 있는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어요. 누가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항상 연습이 끝나면 ‘명지야 너 진짜 잘했어’, ‘정말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만 같았어요. -김명지님
 
Q. ‘세상의 편견에 부딪혔던 경험’을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보여준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A. 차별을 받았다는 내용은 무거운 얘기잖아요. 저희 삶에 대한 이야기도요. 예를 들면 말로 저는 한 달에 85만 원 생계비를 받고 적금은 얼마를 넣고요. 이런 얘기를 하면 왜곡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냥 나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어, 그리고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아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거거든요.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즐거운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김명지님
 
Q. 이번 공연 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대사가 있다면?
A. 3장에서 ‘숨을 쉰다’라는 넘버를 부르거든요. ‘난 숨을 쉰다. 그래서 난 꿈을 꾼다’라는 대사가 좋아요. 꿈을 꾼다는 게 저희들한테는 힘든 일이기도 하거든요. 나는 숨을 쉬고 살아 있으니까 당연히 꿈을 꾼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잖아요. 또 우리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 모습을 무대를 통해 보여주고요. -김다현님
 
Q. 이런 활동을 통해 세상이 어떻게 바뀌기를 꿈꾸는지?
A. 처음에는 세상이 크게 바뀌길 기대했던 것 같아요. 제가 큰 결심을 하고 세상에 나왔으니까 저 사람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알아요. 그냥 사람들이 조금 더 유연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김다현님
 
Q. 아이에게 뮤지컬 ‘heshe태그’를 소개한다면?
A. 처음으로 편견에 맞섰던 시간! -김명지님
A. 아이가 내게 왔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도전. -김다현
 
Q. 앞으로 이뤄갈 ‘나의 꿈’을 해시태그로 표현해본다면?
A. #자립 #탈수급 (웃음) 자립해서 아이와 한 달에 한 번 여행 가는 게 꿈이에요. -김명지님
A. #나만의브랜드 #슈디자이너 -김다현님

 

 

 

 

  HELLO DREAM으로 다시 꿈꿔요

 

 

춤추고 노래하며 세상의 편견과 맞선 HELLO DREAM의 드림팀!

 

 

미혼한부모 창작공연팀 단체사진 

 

 

앞으로도 끊임없이 꿈꾸며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CJ도너스캠프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