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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선생님들 '교사 인성학교' 현장 스케치

  • 등록일

공부방 선생님들을 위한 교사 인성학교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전국 4,7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농어촌분교를 포함한 공부방에는 아동들만 있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을 보듬고 가르치는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시죠. 공부방 운영 전반을 맡는 시설장님부터, 아동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무르는 사회복지사와 생활복지사 분들까지. 

  
이 분들이 있어 CJ도너스캠프가 지원한 교육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더 큰 결실을 맺는 것일 텐데요. CJ도너스캠프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그리고 선생님들이 더 큰 열정으로 아이들을 이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사인성학교’를 열었습니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에서 열린 교사 인성학교에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공부방 선생님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CJ도너스캠프 교육 지원을 통한 아동의 긍정적 변화 사례와 CJ도너스캠프의 지원 사업에 대해 듣는 한편,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방법’도 함께 고민했죠. 
 
아침 일찍부터 먼 곳에서 기차,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모였지만 선생님들의 얼굴에선 피곤함 대신 기대가 읽혔습니다. CJ도너스캠프와의 만남, 같은 길을 걷는 다른 선생님들과의 만남으로 유쾌하고 유익했던 현장입니다.

 

 

   첫째 날: 교사인성학교의 꽃은 ‘우수변화사례 발표’

 

 

CJ도너스캠프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전보다 여러 방면에서 발전하고 성장했다는 이야기는 오랫동안 CJ도너스캠프와 후원자들의 ‘자부심’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만큼 공부방 아동들의 ‘우수변화사례’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경주 보리지역아동센터 오케스트라 연주 

 

  

경주의 보리지역아동센터는 그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이면서, 특별한 하나이기도 해요. 이곳의 아이들은 2012년 CJ도너스캠프를 만나면서 ‘오케스트라’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보리챔버오케스트라’. 그럴 듯한 이름도 갖추고 아이들은 지역 곳곳에서 재능기부, 순회공연을 하고 있죠.

 
교사 인성학교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도 이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연달아 2곡을 연주한 뒤 선생님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1곡을 더 연주하며, 실력을 마음껏 자랑했답니다. CJ도너스캠프 로고가 새겨진, 멋진 단복까지 갖춰 입어 더 눈길이 갔죠.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를 어색함을 깨버리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도 마련됐어요. 어디에서 왔는지 소개하고, “우리 아이들은 ㅇㅇ을 잘한다”며 자랑도 하는 선생님들. CJ도너스캠프의 신규 지원을 받고 있다는 ‘새내기’ 선생님에게는 ‘베테랑’ 선생님이 이런저런 조언도 나눠주었답니다.
 
경품이 걸린 ‘CJ도너스캠프 퀴즈 맞히기’에서는 선생님들이 조별로 힘을 모아 열심히 손을 드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전’의 앞 쪽에 등장하는 단어 ‘이것’, 아이들의 ‘이것’ 실현을 위해 뛰는 CJ도너스캠프에서 ‘이것’이 가리키는 것은 무엇인지 묻자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정답은 바로 ‘꿈’이죠.

 

 

우수변화사례 3곳의 시상

  

 

아이처럼 신나게, 한바탕 크게 웃고 나니 본격적인 인성학교 프로그램인 ‘우수변화사례 3곳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전남 태인지역아동센터, 인천 임학지역아동센터, 서울 어린이나라지역아동센터의 자세한 이야기는 이 포스팅(http://bit.ly/2zqID2F)에서 확인해보세요!
 
선생님들은 우수변화사례가 소개될 때마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교육제안서 쓰는 법부터 아이들의 보다 자세한 변화상까지, 세세히 질문했어요.
 
"아이들 가르치고 돕는 ‘교육’을 그저 일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돌아봤어요. 이제는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활동이 뭔지 같이 고민해보고 교육제안서도 다시 쓰려 해요. CJ도너스캠프의 창의학교도 내년엔 아이들한테 소개해주고 싶네요.”
 
"저는 벌써 다음 ‘우수변화사례 공모전’에서 1등할 프로그램을 머리 속으로 구상했어요. 3곳의 선생님들이 아이들 이야기를 전하는 동안 눈빛이 어찌나 반짝이던지, 보는 동안 긍정적인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반 고흐 음악회 공연사진 

  

 

첫째 날의 마지막 일정도 첫 일정과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른바 ‘반 고흐 음악회’인데요. 평범한 음악회와는 달랐습니다. ‘보는 음악, 듣는 미술’이라는 부제답게, 반 고흐의 작품과 그 해설, 클래식 음악이 조화를 이뤘죠.
 
선생님들은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의 스토리에 공감하고, 아이들에게 들여주고 싶다며 열심히 메모도 했습니다. 공연 하나에서도 아이들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애정 가득한 선생님들입니다.

 

 

  둘째 날: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 높이기

 

 

아이들과 매일,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을 맞추며 지내는 선생님들에게 ‘자존감’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생님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아야 아이들과 더 오래, 더 깊게 마음을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선생님들은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내 인생의 슬로건은?’과 같이 평소에 시간을 내 고민하기 어렵던 질문의 답을 찾으며 스스로를 되돌아봤습니다.

 

 

선생님들의 자존감에대한 토론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한 방법도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해봤죠. “그 아이의 강점은 무엇일까요?”라는 물음에 돌아온 선생님의 대답이 재미있습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잘생겼어요.”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그 아이는 독서를 많이 해서 글과 그림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그 능력을 키워줄 기회를 많이 제공해줘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할머니 밑에서 꾸지람을 많이 듣고 나라서인지 위축돼 있을 때도 많아요. 제가 더 많이 안아주고 눈 맞춰주고, 아이와 저만의 비밀도 공유하면 어떨까요?”
 
“수학은 싫어하지만 그림은 잘 그리는 아이가 있어요. 만화 작가가 꿈이래요. 센터의 다른 아이들 캐릭터를 그리게 해보거나 CJ도너스캠프의 ‘꿈이 자라는 방’ 문예공모전에 작품을 내게 하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과 성향이 다른데, 선생님들은 어느 한 아이도 관심 밖에 두지 않으려 ‘정성을 다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 아이들은 이제 공부방과 선생님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에서 뛰어 놀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날: 여행지 부산에서의 힐링

 

 

부산까지 간 만큼 명소를 둘러보지 않고 떠나면 섭섭하겠죠? 선생님들은 마지막 날 해동 용궁사, 오륙도, 자갈치 시장 등을 둘러보며 첫 교사 인성학교를 마치는 여운을 달랬습니다.

 

 

교사인성학교 단체사진 

   

 

아이들의 선생님이자 엄마아빠, 친구가 돼 주고 있는 선생님들이 앞으로도 아이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시기를 CJ도너스캠프는 마음 모아 응원합니다!